군대에 있을때 일인데, 같은 보직을 갖고있는 다른 중대 선임(다른 사람이 들으면 이상해하겠지만 워낙 볼일이 많은 보직이라 서로 그렇게 하는게 관행처럼 내려오는 보직이었다)이랑 주제에 남자끼리 모여있다고 음담패설을 하다가 그 선임 여친 이야기가 나오면서 난 나름대로 문맥에 맞게 이야기한다고 좀 상스러운 말을 했는데, 그자리에서 얼굴이 확 굳더라. 분명 자기 주위에 있는 여성을 성적인 대상으로 보면 당연스럽게도 남자라도 기분이 잡칠건데 하물며 여성 본인이야.
그게 워낙 상대적인 거라서 그렇지만 허벅지란 부위랑 꿀이라는 거, 은근히 에로틱한 조합아닌가? 사실 초콜릿복근이란 말도 남자 입장에서 그게 성적 수치심이 든다면야 분명 성희롱의 범주에 들어가지 않나 싶기도 한데...
(솔직히 그냥 배를 쿡 찔러보고 지나가는 말로 '이야 초콜릿같네.'라는 거랑 입맛을 다시면서 배를 쓰다듬으면서 '이야 초콜릿같네'라는건 좀 상황이 다르지 않나 싶다.)